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두고 여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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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두고 여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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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논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국가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국가 대계'로 규정하며, 야당의 반대를 '발목 잡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부지, 용수 등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입지 선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구시대적인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있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과거 윤석열 정부 시절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호남 지역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왜 하필 호남이냐'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호남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영남과 인천권에는 각각 AI 제조 혁신과 바이오 미래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며, 지역 역차별 주장 역시 정치적 선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황명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역 갈라치기를 주장하는 '망국적 발목잡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단순한 지역 감정을 넘어 정부의 '관치 개입'을 문제 삼으며 반박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업들이 동시에 같은 입지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정부의 개입에 따른 억지 결정임을 시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이번 투자 결정이 기업의 자율적인 판단이 아닌 정부의 간섭으로 이루어졌다는 비판입니다.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의 경우 당장 용수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정치적 이유를 제외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풍부한 재생에너지의 특성상 에너지 저장 장치(ESS)가 필요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도 문제로 삼았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번 결정이 민주당 당권 경쟁과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기업을 압박해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한편,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경기도 지역 야당 의원들은 반도체 단지 분산 배치를 막기 위해 지역구 여당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역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두고 여야 격돌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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