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8억 8천만원 편취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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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8억 8천만원 편취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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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이 대환대출 미끼로 체크카드를 받아 상품권으로 현금화한 뒤 가상자산으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8억 8천여만원을 편취했다가 경찰에 검거되었다.

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새 수법이 동원된 사실을 밝혀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의 돈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상품권'을 이용했으며, 이 수법으로 48명으로부터 총 8억 8천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이와 관련하여 조직원 49명을 붙잡았으며, 그중 15명은 구속 처리했다.

범행은 '저금리 대환 대출'을 미끼로 시작되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체크카드로 상품권 구매 실적을 쌓으면 더 낮은 금리의 대환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체크카드와 계좌 정보를 건네받았다. 대환대출이란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를 확보한 조직은 다시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연락했다. "대출 약정을 위반했으니 즉시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거짓말을 하여, 앞서 받아낸 계좌로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다. 이처럼 피해금을 입금받은 직후, 조직은 곧바로 대형마트의 상품권 구매 키오스크를 이용했다. 체크카드의 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조직은 상품권 거래소를 통해 구매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꾸고, 이 현금으로 가상자산을 구매하여 해외에 있는 총책에게 송금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을 거친 이유는 일반적인 계좌 거래 시 발생하는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였다. 상품권으로 현금화하는 과정을 거쳐 자금 흐름 추적을 어렵게 만들고, 마지막으로 가상자산으로 전환하여 수사망을 피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 운영 방식 또한 철저하게 은밀하게 이루어졌다. 총책은 계좌 명의자, 현금 수거책, 인출책, 전달책, 자금 세탁책, 관리책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하여 조직원끼리 서로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했다. 모든 지시는 해외 메신저를 통해 전달되었으며, 검거에 대비해 대화 내용을 즉시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는 국민은행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이었다. 국민은행은 의심스러운 거래를 탐지하여 즉시 경찰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여 조직 검거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 범행을 주도한 상선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상선을 추적하는 한편,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상품권을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자금세탁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품권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피싱, 8억 8천만원 편취 조직 검거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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