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고 번진 청게 잡이 열풍…20대 관광객 2명 밀물에 고립돼 구조
아열대 외래종인 청색 꽃게(청게)를 잡기 위한 SNS 열풍 속에 제주에서 해루질에 나섰던 20대 관광객 2명이 밀물에 고립되었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른바 '청게' 잡이를 위해 제주를 찾았던 20대 관광객 두 명이 해루질 도중 밀물로 인해 바다에 고립되었다가 해경에 구조되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주말 밤 10시 30분경 성산의 한 바닷가에서 청게를 잡기 위해 해루질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문제의 장소는 평소 조개잡이를 할 수 있을 만큼 얕은 곳이지만, 만조 시간이 되면서 불과 30여 분 만에 바닷물이 빠르게 차올라 순식간에 바다 한가운데 고립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거센 물살 속에서 암초 위에 고립된 두 관광객은 어두운 밤, 해경 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해당 지역이 물때를 잘 모르는 외부인에게는 매우 위험한 곳이라고 경고합니다. 주민 고명자 씨는 "조류가 매우 세 사고가 잦은 지역이며, 몇 년에 한 번씩 사망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확실한 지식 없이는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성산파출소 순찰구조팀은 청게 해루질이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는데다, 밀물 시간을 잘못 파악할 경우 순식간에 고립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팀원 백지민 씨는 "구명조끼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여 알람을 설정한 뒤, 물이 차오르기 최소 1시간 전에는 반드시 물 밖으로 나와야 고립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SNS를 통해 청게 해루질 영상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바다에 나갈 때 위치를 알릴 수 있는 랜턴 등 장비를 휴대하고, 반드시 일행과 함께 이동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