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개최국 미국 꺾고 8강 진출…스페인과 격돌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가 개최국 미국을 4대 1로 대파하고 8강에 올랐다. 벨기에는 8강에서 스페인과 맞붙게 된다.
벨기에가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개최국 미국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대 1의 완승을 거뒀다. 오늘(7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벨기에는 샤를 드케텔라르의 멀티골과 한스 파나컨, 로멜로 루카쿠의 득점포에 힘입어 미국을 제압하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별리그에서 세네갈에 3대 2로 신승을 거뒀던 벨기에는 홈 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미국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 진출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최고 성적에 도전했던 미국은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다.
벨기에는 '베테랑' 케빈 더브라위너를 벤치에 둔 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는 전략을 선택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니콜라 라스캉의 낮은 크로스를 샤를 드케텔라르가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미국은 전반 31분, 말릭 틸먼의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벨기에는 불과 2분 뒤인 전반 33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도움을 받은 드케텔라르가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더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벨기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2분, 미국 수비진의 혼란을 틈탄 한스 파나컨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3대 1로 벌렸다. 미국이 추격 의지를 잃은 상황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로멜로 루카쿠가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4대 1 대승을 완성했다.
벨기에는 8강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올라온 스페인과 오는 11일 격돌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이 16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캐나다 역시 모두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