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치료 중 도주한 김길수 경기도 의정부에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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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 중이던 김길수가 도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길수는 4일 아침 6시 20분경 병원 직원 옷을 훔쳐입고 빠져나와 1km 떨어진 범계역까지 도주후 택시를 타고 의정부로 향했습니다.

병원에서 도망친 후 30분만에 도주에 성공했고 감시를 해야할 교정 당국은 아침 6시 58분에서야 비상 발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김길수가 택시를 타고 떠 난 지 5분이나 지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구체적이 수색 지시는 7시 16분경에 내려져 초동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색 지역도 김길수가 도주한 범계역이 아닌 평촌역 부근이었습니다. 이런 혼선 때문에 김길수는 60km 가량 떨어진 의정부에 도착해서 조력자를 만나 옷과 현금을 챙겨 잠적하게됩니다.

경찰은 초기 검거를 실패하고 공개 수사로 전환해 김길수의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밤 9시 20분경 의정부에서 검거했습니다.

김길수의 검거는 시민의 결정적인 제보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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