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국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 급증 – 어린이 대상 환자 증가로 우려 증폭
최근 중국에서 확산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어린이 환자를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으며, 감염병 대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린이병원 대기실은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환자들로 가득 찼으며, 병상 부족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 중 상당수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진단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모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의 폐렴 유행과 관련하여 걱정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대한아동병원협회의 최용재 회장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진행되는 사례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마이코플라즈마 입원 환자는 최근 4주 동안 두 배로 증가했으며, 일부 어린이병원에서는 병실 부족으로 진단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2019년 유행 당시보다는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중국과 타이완 등에서의 마이코플라즈마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내 대응이 너무 안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겪은 후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독감이나 코로나와 함께 감염될 경우 위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의학계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세균이 항생제 내성으로 더 강력해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와 중국 상황을 공유하는 긴급회의를 진행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국내 어린이 건강 관리와 감염병 대응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