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어린이 연날리기 금지…이스라엘 공격 우려

0
가자지구, 어린이 연날리기 금지…이스라엘 공격 우려
Spread the love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아이들의 연날리기가 금지되었습니다. 연이 이스라엘 국경을 넘을 경우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가자지구 피란민 캠프와 대피소를 운영하는 비정부기구 및 자선단체(주민위원회) 대표들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연날리기를 자제시켜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익명의 하마스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조치가 하마스 당국과 협의를 거쳐 결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 달간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여러 개의 연이 이스라엘 접경 지역으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 연에 발화성 물질이 부착되었다는 보고는 없었으나, 이스라엘 접경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주민들의 불안은 과거의 경험에 근거합니다. 2018년,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에 항의하며 발화물을 단 연과 풍선을 날려 보냈고, 이로 인해 수백 에이커에 달하는 농경지와 공터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지난 23일 안보회의 직후, 연과 풍선, 드론 등이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오는 행위가 즉각 중단되지 않을 경우, 발사 책임자들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강화하고 발사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카츠 장관은 폭발물 탑재 여부와 무관하게 연과 풍선을 드론과 동일한 수준의 위협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국방 관계자는 하마스가 주민들의 연날리기를 부추겨 이스라엘을 도발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어린이들의 놀이를 군사 활동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인 바셈 나임은 가자지구 휴전 이행을 감독하는 미국 주도의 평화위원회가 어린이들의 순수한 놀이 행위를 무장 활동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평화위원회가 연날리기를 포함한 가자지구의 모든 무장 활동 중단을 촉구했기 때문입니다. 평화위원회는 이스라엘 역시 휴전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군사 행동은 실제적이고 임박한 위협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민위원회 측은 연날리기를 제한하려는 목적이 어린이들의 놀이를 막기 위함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으로부터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설명했습니다. 가자시티에 거주하는 한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여름 아들과 동네 아이들이 연을 날리며 즐겼지만, 이제는 아들이 다칠까 염려되어 더 이상 허락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가자지구, 어린이 연날리기 금지…이스라엘 공격 우려
가자지구, 어린이 연날리기 금지…이스라엘 공격 우려
가자지구, 어린이 연날리기 금지…이스라엘 공격 우려
가자지구, 어린이 연날리기 금지…이스라엘 공격 우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