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인사 대상 황금열쇠 전달 시도 포착에도 합수부, 수사 종결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핵심 관계자가 장관급 공직자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황금열쇠를 전달하려 한 정황을 파악했으나, 추가 수사 없이 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신천지 측이 지난 2022년 10월, 장관급 공직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십 돈짜리 황금열쇠를 구매한 정황이 정교유착 합동수사본부(합수본)에 포착되었습니다. 당시 해당 황금열쇠의 가격은 1천5백만 원대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KBS 취재 결과, 합수본은 신천지 핵심 간부인 고동안 전 총무 등이 이 황금열쇠 구매를 지시했으며, 이를 장관급 인사에게 전달하려 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고 전 총무는 2021년 6월 통화에서 '정장 입고 ㅇㅇㅇ 장관을 만나러 가자'는 지시를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신천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미지 쇄신을 위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황금열쇠 전달 대상으로 지목된 인사는 혈액 수급 관리를 담당하는 고위 공직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합수본은 '헌혈 사업 성사' 후 선물 구매 정황과 관련하여 이만희 총회장의 구속영장 심사에서 '황금열쇠 의혹'에 대한 추가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만희 총회장 구속 이후, 합수본은 관련 인물을 입건하거나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하는 절차 없이 수사를 종결했습니다. 신천지 측의 내부 횡령 여부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합수본 관계자는 '필요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혐의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해당 고위 공직자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고 전 총무 등을 만난 것은 사실이나, 코로나19 상황에서 적십자사를 연결해 준 것뿐'이라며, '그 이후 신천지 측을 만난 적도 없고 황금열쇠에 대한 이야기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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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