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UAE 정상급 회동…호르무즈 관련 회의는 연기
이란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 왕세자가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만나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관련 역내 국가 회의는 막판에 연기되었다.
이란 대통령과 아랍에미리트 왕세자가 인도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최고위급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양국 간 첫 고위급 만남으로, 악화된 관계 회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우려되는 문제들을 논의하며 과거를 뒤로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방안을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이란이 걸프 지역 국가들을 공격해 아랍에미리트도 피해를 보는 등 양국 관계는 경색된 상태였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지난달 이란과의 무역 및 금융 거래 중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이란 전쟁으로 인해 단절되었던 이란과 걸프 국가 간의 관계 복원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등과 관련한 합의 도출을 목표로 오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란과 걸프 국가들의 회의는 돌연 연기되었습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일부 역내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회의가 연기되었으며, 이란과 오만 정부가 공동으로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란 외무부가 회의 계획을 발표한 다음 날, 바레인은 이란의 걸프 지역 공격을 문제 삼으며 이란 참여 회의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등을 언급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참석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회의가 연기된 직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또다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이란 국영 매체는 현지 시각 14일 남부 시리크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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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