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발 수상한 소포 신고 전국 1000여건.. 최초 발송지는 중국.. 우편물 테러인가?
최근 대만에서 발송된 국제 우편으로 유해 물질이 의심되는 우편물이 배될되고 있다.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국제 소포가 도착했고 이를 열어본 원장과 직원등 3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해당 소포는 대만에서 발송된 소포였다.
경찰은 “소포 안에는 특별한 물질은 없었으며 독성 기체에 의한 감염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소포의 간이검사 결과 방사능이나 화학 물질등 특이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정밀검사를 위해 봉투와 공기 시료를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낸 상태다.
소포에 적혀있는 주소는 실제 시설의 주소와 일치하며 수취인 이름과 전화번호도 적혀있었지만 해당 시설에는 그 이름을 가진 직원은 없었고 전화번호도 무작위로 출력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1600여건의 비슷한 국제 소포가 신고되고 있으며 대부분 대만에서 출발한 우편물이었다.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의 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며 이미 반입된 우편물에 대해서는 안전을 확인 후 배송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대만 정부에서도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전담팀을 꾸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대만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소포는 중국 선전에서 대만으로 발송됐으며 대만 우체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대량의 국제 어떤 목적으로 우편물이 중국에서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배송됐는지, 우편물에 어떤게 들어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실제 테러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에 있으며 중국의 온라인 판매자가 평점을 높이기 위해서 빈봉투를 무작위로 배송하는 “브러싱 스캠”일 가능성도 조사중에 있다.
브러싱 스캠의 경우 주로 알리익스프레스등의 판매자가 별점 조작을 위해서 일반우편으로 국제배송을 하는것을 말한다.
경찰의 대테러 관계자는 수상한 소포를 받으면 절대 개봉하지 말고 112나 119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한국에 배송된 우편물의 발송지란에 적혀 있는 주소가 2020년 7월 캐나다에 무작위로 보내진 정체불명의 씨앗 소포와 발송지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뭔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