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몰라도 바둑알로 하는 알까기는 해 본 사람이 많다. 손가락으로 내 돌을 튕겨 상대 돌을 판 밖으로 밀어내는 단순한 놀이다. 재미 콘텐츠 사이트 지락실닷컴이 15일 이 놀이를 그대로 옮긴 알까기 게임을 인간능력 테스트 메뉴에 새로 올렸다.

손가락 대신 ‘당겼다 놓기’
판 위에는 검은 돌 5개와 흰 돌 5개가 마주 놓인다. 이용자는 검은 돌을 누른 채 뒤로 끌었다가 손을 떼면 된다. 끈 길이가 곧 힘이고, 돌은 끈 방향의 반대로 미끄러진다. 끄는 동안 돌 옆에 화살표와 힘(%) 표시가 뜬다.

힘을 끝까지 주면 돌이 판 길이의 1.5배를 미끄러지기 때문에, 빗나가면 내 돌이 먼저 떨어진다. 반대로 정면으로 맞히면 내 돌은 그 자리에 서고 상대 돌만 밀려 나간다. 상대 돌 5개를 모두 떨어뜨리면 라운드 승리로 100점, 남은 내 돌 하나당 20점이 붙는다.
라운드가 오를수록 까다로워지는 AI
AI 연승 대결에서 상대 AI는 라운드마다 조준이 정확해진다. 2라운드부터는 미끄러운 판, 끈적한 판, 옆바람, 무거운 바위, 10초 샷 클락 같은 이벤트가 붙고 ‘한 번에 2개 떨어뜨리기’ 같은 보너스 미션도 나온다. 같은 기기로 둘이 번갈아 튕기는 2인 대결 모드도 있다.
직접 해 본 결과: 3라운드 ‘미끄러운 판’에서 멈춰
1라운드는 내 돌 2개를 남기고 이겨 140점을 얻었다. 2라운드에는 ‘한 번에 2개 떨어뜨리기’ 미션이 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역시 돌 2개를 남긴 채 승리했다. 문제는 3라운드였다. 마찰이 줄어드는 ‘미끄러운 판’ 이벤트가 붙자 평소대로 준 힘에도 돌이 멀리 미끄러졌고, 결국 검은 돌이 먼저 바닥났다.

결과 화면에는 “2연승에서 멈췄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280점, 등급 ‘동네 알까기 선수’가 표시됐다. 공개 당일 실시간 기록에는 140점부터 1,960점까지 다양한 점수가 올라와 있었다.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모바일과 PC 브라우저에서 바로 할 수 있다. 미끄러운 판에서는 힘을 평소보다 확실히 줄여야 한다는 점만 기억해 두면 한두 판은 더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 바로 해보기: 지락실 알까기 게임 (jiraksil.com/service/alkkagi)
※ 이 글은 지락실닷컴 운영자가 직접 플레이해 보고 작성한 소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