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을 맞아 고궁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그런데 근정전 지붕 끝에 줄지어 앉은 작은 흙 인형이나 앞마당에 두 줄로 선 돌 비석의 이름을 물으면 선뜻 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재미 콘텐츠 사이트 지락실닷컴이 20일 오전 공개한 ‘궁궐 디테일 퀴즈’는 바로 이런 ‘그냥 지나친 것들’을 30문제로 묶었다.

사진 11장에 궁궐 뒷이야기까지
사진 문제는 지붕 마루의 장식, 임금 자리 뒤 병풍 그림, 왕비 침전 뒤뜰의 붉은 벽돌 기둥, 돌 하나를 통째로 깎은 후원의 문, 왕릉 앞 붉은 문,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등 11장이다. 나머지는 덕수궁의 원래 이름, 궁궐이 동물원이 됐던 시절, 우리나라에 처음 전깃불이 켜진 곳, 임금이 쓰던 이동식 변기의 이름처럼 궁궐에 얽힌 이야기를 묻는다. 사진은 모두 위키미디어 공용의 자유 이용 사진으로, 해설마다 작가와 라이선스를 밝혔다.
직접 풀어보니… 광화문 돌짐승에서 ‘틀렸어요’
타이머 없이 5문제 모드로 도전했다. 첫 문제는 궁궐 건물 이름 끝 글자 가운데 가장 격이 높은 글자를 고르는 객관식이었다. 두 번째로 광화문 앞을 지키는 돌짐승 사진이 나왔는데, 이름을 엉뚱하게 적어 오답 처리됐다. 오답 화면에는 입력한 답과 정답이 나란히 뜨고, 같은 답으로 인정하는 다른 표기 수도 함께 표시된다.

이어진 정전 앞마당 돌 비석, 지붕 위 흙 인형 사진 문제와 2023년 새로 단 광화문 현판의 모습을 묻는 문제는 모두 맞혔다. 최종 성적은 5문제 중 4개, 정답률 80%. 결과 화면에는 “퀴즈왕 자격 충분합니다. 근데 왜 하필 그 문제를 틀리셨을까요.”라는 문구와 함께 다른 플레이어 대비 위치(상위 20%)가 나왔다.

문제 수는 5·10·20·30개와 전체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주관식은 여러 표기를 정답으로 인정한다. 가입 없이 무료로 풀 수 있다.
▶ 바로 해보기: 궁궐 디테일 퀴즈 (jiraksil.com/view/palace_detail_2026)
※ 이 글은 지락실닷컴 운영자가 직접 풀어 보고 작성한 소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