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만 보고 나라 이름을 떠올리기 어렵다면 힌트를 하나 얹어 주면 어떨까. 지락실닷컴의 ‘나라 이름 맞추기 퀴즈(쉬움)’는 국기 그림 아래에 ‘스톡홀름’, ‘세부’처럼 수도나 관광지, 음식, 유명 인물을 한 줄 힌트로 붙였다. 2024년 6월 등록 뒤 누적 플레이는 9만 회를 넘겼다. 문제는 모두 50개다.

보기 없이 직접 입력… 힌트가 ‘XXXX’인 문제도
객관식이 아니라 나라 이름을 직접 써넣는 방식이다. ‘대한민국’과 ‘한국’,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남아공’처럼 흔히 쓰는 다른 이름도 정답으로 받아 준다. 힌트가 늘 친절한 것은 아니다. 일부 문제는 힌트 자리에 나라 이름 글자 수만큼 ‘XXXX’만 적혀 있어, 결국 국기 자체를 알아야 풀 수 있다.
직접 풀어보니… 세 번째 문제는 일부러 오답
타이머 없이 5문제 모드로 풀었다. 첫 문제는 파란 바탕에 노란 십자가 그려진 국기에 ‘스톡홀름’이라는 힌트가 붙어 바로 답이 나왔고, 두 번째는 ‘세부’라는 힌트가 붙은 국기였다. 세 번째 문제에서는 오답 화면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려고 일부러 엉뚱한 나라 이름을 적었다. 네 번째는 힌트가 ‘XXXX’뿐인 흰 바탕 빨간 십자 국기, 다섯 번째는 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 이름이 힌트로 나왔고 둘 다 맞혔다.

최종 성적은 5문제 중 4개, 정답률 80%. 결과 화면에는 “대단한데요? 이 분야 진짜 잘 아시는 분이시네요.”라는 문구가 떴다. 그런데 순위는 1만 2,646명 가운데 상위 75%였다. 점수 분포를 보면 5문제를 모두 맞힌 사람이 8,812명으로 약 70%를 차지해, 하나만 틀려도 뒤쪽으로 밀리는 구조다. 쉬운 버전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셈이다.

가입 없이 무료로 풀 수 있고, 5문제부터 50문제 전체까지 문제 수와 제한 시간(3~30초)을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