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 급락하며 8,200선 붕괴… 역대 5번째 큰 낙폭 기록
한국 증시의 대표 지표인 코스피가 10%에 육박하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8,2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늘(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 9.99% 급락한 8,203.8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9,083.54로 출발한 지수는 소폭의 반등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며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특히 오전 11시 30분경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낙폭은 더욱 확대되었고, 결국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20분간의 거래 중단 사태를 겪었습니다. 이날 코스피의 하락률은 역대 다섯 번째로 큰 폭의 하락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역대 최대 하락률은 지난 3월 4일 중동 전쟁 직후 기록된 12.06%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 1,39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8조 5,22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으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 7.94% 하락한 891.52로 마감하며 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장 직후 급락세가 나타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10전 상승한 1,539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