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천선 붕괴,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에도 하락세 막지 못해
오늘 코스피 지수가 9% 가까이 급락하며 7천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증시 안정을 위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되었지만, 큰 폭의 하락세를 제지하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늘 주식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9.01포인트, 8.95% 하락한 6,806.9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약 두 달 만에 코스피가 7천 선 밑으로 내려앉은 수치입니다.
장 초반 7,400선 부근에서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며 낙폭을 점차 키워나갔습니다.
증시 급락을 막기 위한 비상 장치들이 총동원되었습니다. 오전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고, 오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20분간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하락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반도체 관련 대형주들의 하락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인 삼성전자는 10% 이상 하락하며 25만 원대로 내려앉았으며, SK하이닉스는 15% 이상 급락하며 180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의 ADR 상장 흥행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러한 급락세의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황의 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으며, 개인 투자자만이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는 800선이 무너지며 전장 대비 4.55% 하락한 799.3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