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대형 화재,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후 14시간째 진화 작업 중
인천 서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18일 오전 발생한 대형 화재가 14시간 넘게 이어지면서 5개 시·도 소방력이 총동원되는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었습니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18일 오전 7시경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옥상에서는 계속해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으며,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고 있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6층에는 불에 타기 쉬운 생활용품이 다량 보관되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발생 9시간이 지난 오후에도 물류센터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퍼져 나오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초기 대응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오후 3시 15분부로 5개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는 부산, 울산, 경남, 강원, 충북 지역의 소방력을 인천으로 집결시키는 조치입니다.
진화 작업은 짙은 농염과 높은 열기로 인해 내부 진입이 어렵고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내부 진입이 어려워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진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직원 120여 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으나, 소방대원 1명이 진화 도중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와 분진이 인근 주택가로 퍼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한 주민은 "창문을 닫아놓고 도망 나왔다"며 연기와 냄새를 호소했습니다. 1개 층 면적이 1만 평(약 3만 3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대형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불이 다른 층으로 번지면서 진화 작업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