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된 장마, 전국적 폭염·가뭄 확산…하반기 기상 전망은?
중부지방에 집중됐던 장마가 끝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과 가뭄이 심화되고 있으며, 9월 초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반도 상공으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영남 지역의 폭염 강도가 매우 높아 경주, 포항, 밀양, 대구 등은 낮 기온이 37도를 넘어서며 사람 체온을 웃돌았다.
장마 기간 동안 중부지방에는 평년의 1.5배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영남 지방은 평년 강수량의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쪽 장마' 현상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낙동강 운문댐은 가뭄 '심각' 단계에 이르렀으며, 포항과 경주 지역의 7월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았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면서 장맛비를 내리던 정체전선은 북한 지역으로 밀려났고, 그 자리에는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 이러한 기상 현상으로 인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폭염 특보가 발효되었다.
최근 기후 경향 분석 결과, 폭염 종료일이 과거보다 열흘가량 늦춰져 8월 중·하순으로 예상되며, 열대야 역시 최대 20일 늦춰져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월요일 장마가 완전히 끝나면 전국적으로 길고 지루한 폭염과 열대야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다.
장마가 종료되더라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지난해와 같이 8월과 9월에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국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집중호우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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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