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장 선거, 44표 차이 승패에 따른 재검표 절차 진행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44표 차이로 결과가 뒤바뀐 경남 통영시장 선거와 관련하여, 당선무효 소청에 따른 재검표가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경남 통영시장 선거 결과에 불복한 소청으로 인해 재검표가 27일 오후 2시부터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이번 재검표에는 소청을 제기한 천영기 전 통영시장과 피소청인인 통영선거관리위원회, 그리고 당선인인 강석주 현 통영시장 측 대리인 등 약 3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재검표 작업은 통영시 선관위 직원 대신 경남지역 다른 선관위 직원들이 맡았습니다.
재검표에 앞서 천영기 전 시장 측은 선관위의 영상 촬영 불허, 투표지 보관 장소의 CCTV 미설치, 참관인 수 제한(12명)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투표자 정보의 오락가락하는 부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며, 투표지 보관함 봉인 상태의 미흡함을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해 재검표 시작이 다소 지연되었습니다.
선관위는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청 절차를 밟도록 안내했으며, 약 한 시간여의 논의 끝에 오후 3시 23분에 첫 투표지 보관함이 개봉되어 재검표가 시작되었습니다. 재검표는 각 보관함의 투표지를 확인하여 후보별 기표 여부를 판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의 제기가 있는 투표지는 경남선거관리위원들이 직접 확인 후 최종 판정하게 됩니다.
재검표 과정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청인 측에서 이의 제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첫 번째 보관함에서 약 1,700여 표를 확인하는 데에도 한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지난 6월 3일 치러진 통영시장 선거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전체 6만 9,693표 중 국민의힘 천영기 전 시장이 3만 3,582표(48.90%), 더불어민주당 강석주 현 시장이 3만 3,626표(48.97%)를 득표하여 44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가장 적은 표 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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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