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배달 가던 오타바이에 골프채 풀스윙한 고등학생.. “그냥 심심해서 그랬다” [영상]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 JTBC ‘사건반장’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경,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하던 라이더 A씨가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남학생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A씨의 블랙박스 영상에는 반바지를 입은 남학생 B씨가 갑자기 도로 가운데에 나타나 골프채로 A씨를 폭행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A씨가 항의하는 소리에도 불구하고, B씨는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이 폭행으로 A씨는 무릎과 허벅지에 중상을 입었으며, 리스로 구매한 오토바이 또한 크게 파손되어 수백만 원의 수리비가 발생했다.

충격적인 사건 이후 A씨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병행 중이며, 가해 학생은 사건 발생 약 10분 후에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가해 학생의 아버지는 사건 당일 A씨에게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으나, 이후 연락을 끊고 문자에도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가해 학생은 과거에도 범죄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A씨는 “합의금 7000만원에서 1억원을 요구하라는 로펌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선처 차원에서 3000만원을 제안했으나, 가해자 측에서는 1500만원만 지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합의 없이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법적 절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