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 32년 만에 최악의 폭염…역대 3번째 고온 기록
올해 여름, 특히 영남 지역의 폭염이 극심한 가운데 경북 지역은 1994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을 맞았습니다.
올여름 영남 지역의 폭염이 예년과 다르게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과 양산 지역에 이어 대구와 경주의 낮 기온은 40도에 육박하는 등 '극한 폭염'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남 지역은 올해 7월 장마 기간에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으며, 장마가 끝나기 직전부터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과거 50여 년간의 기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영남 지역의 평균 기온은 역대 3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은 1994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영남 지역에는 올해 처음 도입된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최근 9년간 폭염 중대경보 발령 기준을 비교했을 때, 가장 더웠던 2018년에는 20회, 지난해에는 단 1회 발령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5회나 기준을 충족하며 2018년보다는 적지만, 그 이후로는 가장 더운 7월로 기록되었습니다.
앞으로의 폭염 전망 또한 우려스럽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는 일수가 늘어날수록 열이 축적되어 온열질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대구는 8일, 포항은 7일째, 경남 지역 곳곳에서는 6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본격적인 한여름이 시작되면서 폭염의 강도는 더욱 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폭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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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