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 혐의 최영중 전 시의원,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로 구속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최영중 전 충북 청주시의원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로 인해 법원에서 구속이 결정되었습니다.
청주지방법원 태지영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미성년자 의제강간 및 성 착취물 제작 등의 혐의를 받는 최영중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약 3시간 30분에 걸친 심사와 기록 검토 끝에, 태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로써 최 전 의원은 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다가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정된 심문 시간보다 1시간 일찍 법원에 도착한 최 전 의원은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법원 심문 과정에서도 최 전 의원은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약 1년간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중학생에게 담배 등을 제공하며 성관계를 맺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에게 자신의 성관계 영상을 시청하게 하거나 추가적인 범행 시 금전적 이득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추가 범행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지난 2월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이후 다섯 달 이상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던 최 전 의원은 이 기간 동안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시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사건이 알려지자, 임기 16일 만에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에서도 제명되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에도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의 보완 요구로 철회한 바 있습니다. 이후 압수물 분석과 15시간 이상의 고강도 조사를 거쳐, 지난 28일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근거로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최 전 의원이 불구속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 제출을 늦추고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구속 기간인 열흘 동안 최 전 의원의 기존 혐의 외에 추가 성범죄 여부 및 증거 인멸 교사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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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