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가, 양평에 불법 묘역 조성 후 십수 년째 버티기…이행강제금으로 대체

0
범현대가, 양평에 불법 묘역 조성 후 십수 년째 버티기…이행강제금으로 대체
Spread the love

경기도 양평의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일대에 범현대가 2세들이 조성한 불법 가족 묘역들이 십수 년 이상 유지되고 있으며, 이들은 이장 명령에도 불구하고 이행강제금 납부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 양평의 명당으로 알려진 두물머리 인근 산자락에 범현대가 2세들이 조성한 가족 묘역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묘를 쓸 수 없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정몽규 HDC 회장은 부친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묘를 약 80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했습니다. 이는 법정 묘지 면적의 26배에 달하는 크기입니다.

수백 미터 떨어진 다른 산자락에는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이 부친 고(故) 정순영 명예회장 부부의 합장 묘역을 조성했습니다. 이곳 역시 묘지 설치가 금지된 구역이지만, 지자체에 별도 신고 없이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근에는 정몽원 HL그룹 회장 일가의 묘역도 자리하고 있으며, 부친 고(故) 정인영 명예회장과 배우자 등 3기의 분묘가 약 2,33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범현대가의 사실상 '가족 묘역'이 반경 500미터 안에 밀집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 묘역은 이장하라는 지방자치단체의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며 수년에서 길게는 20년 가까이 버텨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묘역에 부과된 이행강제금 총액은 약 5천만 원 수준으로, 공소시효 만료로 인해 법적 처벌은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행강제금이 재벌의 자산 및 소득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이라며, 재벌에 대한 특혜의 한 단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HDC와 HL그룹 측은 묘역 이전 또는 시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으나, 현대성우홀딩스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범현대가, 양평에 불법 묘역 조성 후 십수 년째 버티기…이행강제금으로 대체

관련 영상

▶ 정몽규 등 범현대가 ‘불법 가족 묘역’…십수 년째 ‘명당 버티기’ [현장K] [9시 뉴스] (KBS News)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