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업학교 구내식당에서 발견된 쥐.. 참깨장에 선명한 형태의 쥐 발견

최근 중국의 식품 위생 문제가 연일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 직업학교의 구내식당에서 쥐가 발견되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 장쑤성 양저우의 장하이 직업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한 누리꾼이 소셜미디어(SNS)에 양념장 통에서 쥐가 발견된 동영상을 올렸고, 이후 빠르게 확산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비록 해당 영상은 삭제되었지만, 이미 30만여 명이 리트윗하고 3만 명이 댓글을 달아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허술한 위생 관리를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식당은 운영 중단되었으며, 해당 양념장을 섭취한 8명의 교사와 학생의 건강 상태를 파악 중입니다.

양저우시 시장감독관리국과 공안국은 이 사건의 경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국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식품 위생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장시성 난창의 다른 직업학교 구내식당에서 쥐머리가 발견되어 논란이 되었고, 지난달에는 톈진의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즉석 마라탕에서 박쥐 몸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연속된 사건들은 중국 내 식품 위생에 대한 고질적인 문제와 관리 부족을 드러내며, 소비자들의 걱정과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