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 목숨 걸고 바다와 철책 넘어 스페인 세우타로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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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명, 목숨 걸고 바다와 철책 넘어 스페인 세우타로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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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스페인 자치도시 세우타 국경에 수만 명의 모로코 이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몰려들면서 비상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맨몸으로 바다를 헤엄치거나 아기를 안고 바다를 건너는 이주민들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해변에는 쓰고 버려진 튜브들이 널브러져 있었으며, 바다를 건넌 후에는 철책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스페인령 자치도시 세우타로 들어오려는 모로코 이주민들로, 며칠 새 수만 명이 몰려들어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이주민은 "모로코에서는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다. 좋은 약도, 좋은 교사도 없다. 모로코에서의 삶은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

17세기부터 스페인 영토로 편입된 세우타는 북아프리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경찰이 이주민들의 불법 월경 시도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달 스페인 대법원이 바다로 들어온 이주민은 즉시 송환할 수 없다고 판결한 것을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세우타 당국은 중앙정부에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한 세우타 주민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유일한 해결책은 스페인이 도널드 트럼프처럼 사람들을 추방하는 것이다. 국경에 해군을 배치해서 아무도 넘어오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주민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돌려보내기 위해 모로코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이주민 친화 정책이 대규모 불법 월경 사태로 인해 기로에 섰습니다.

수만 명, 목숨 걸고 바다와 철책 넘어 스페인 세우타로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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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헤엄치고 철책 넘고…수만 명 목숨 걸고 스페인으로 (KBS News)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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