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자회견, 과거와 달리 차분함 속 진중한 분위기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정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전보다 훨씬 차분하고 진중한 태도를 보이며, 농담을 자제하고 세심하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오늘(18일) 열린 대통령 기자회견은 이전의 회견과 비교했을 때 한층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유의 농담 대신 진지한 태도로 답변에 임했으며, 과거 회견에서 보여주었던 여유로운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날 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세심하지 못한 것이 매우 큰 문제라는 것을 이제 많이 아프게 깨닫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국정 운영 과정에서의 부족했던 점을 일부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는 과거 "첫 질문부터 엄청 어려운 질문이네요"라며 농담을 건넸던 모습과는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전 회견에서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추가 질문을 받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시간과 질문 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대통령은 질문의 오류를 지적하며 단호하게 답변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전세 제도에 대한 질문에 "사라질 것이라고 했지, 언제 사라져야 한다고 했습니까? 그러면 질문이 의미가 없어지죠"라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각종 정책에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개입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만기친람 할 시간도, 역량도 되지 않는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한편, 실시간 댓글 소개 코너에서는 "말을 줄이고 국민의 말에 귀 기울이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가감 없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진솔한 시간이었다고 호평한 반면, 국민의힘은 반성 없이 남 탓만 늘어놓은 '나 홀로 찬가'였다고 폄하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 포기, 민생 포기 선언"이라며, "어떤 변화도, 어떤 통합도 기대할 수 없음"을 시사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시 강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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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