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설악산 등산취소된 산악회 남녀 회원 2명 숨진 채 발견.. 동사로 추정

설악산에 많은 눈이 내렸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산에 올랐다가 남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6일 새벽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서 살악산에 올랐다가 실종된 A씨(41여)와 B씨(56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수색대를 급파해 실종자를 수색했고 18일 오후 1시경 B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수색대는 다른 실종자인 A씨를 19일 오전 11시 15분경 전날 B씨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5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A씨도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산악회 회원으로 한파로 등산 일정이 취소되자 두 사람만 따로 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