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년 서울 기온 기록, ‘가장 시원했던 해’라는 오해 속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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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년 서울 기온 기록, '가장 시원했던 해'라는 오해 속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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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7일,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35.7℃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으며 서울의 최고기온도 38.0℃를 기록했지만, 이는 119년 서울 기상 관측 역사상 7번째로 높은 기록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월 7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기 하남(덕풍동)에서는 40.8℃의 최고기온을 기록했으며, 이는 올해 기록된 경남 양산의 42.5℃에는 못 미쳤지만 전국 최고기온 평균이 가장 높았던 날입니다. 기상청 668개 관측소의 평균 최고기온은 35.7℃에 달했습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 역시 38.0℃까지 치솟으며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19년간의 서울 기온 기록을 살펴보면, 올해 최고기온 38.0℃는 역대 7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의 과거 폭염 기록으로는 2018년 8월 1일 39.6℃가 가장 높았고, 1994년 7월 24일 38.4℃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극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2018년과 1994년의 폭염 기록을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서울 송월동에 위치한 서울 기상관측소는 1907년 10월 1일부터 시작된 한국 근대 기상 관측의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세계기상기구(WMO)로부터 '100년 관측소'로 인정받았습니다. 1932년 경성측후소가 설치된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탁 트인 공간에 잔디밭과 관측 장비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관측소에서 측정된 공식 기온과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심에서 사람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기상관측소에서 기록된 공식 최고기온은 38.0℃였으나, 노원구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소에서는 40.2℃를 기록하며 2.2℃ 높은 온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도로변 아스팔트에서 직접 측정할 경우 이보다 더 높은 기온이 기록될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기간을 제외하고 1907년부터 2026년까지의 기온 변화 추세를 보면, 최고기온은 100년당 1.54℃, 평균기온은 2.60℃, 최저기온은 3.62℃ 상승하며 뚜렷한 온난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최저기온의 상승은 도시 열섬 현상과 함께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기상관측소 주변의 환경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기후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는 '올해가 가장 시원했다'는 말이 농담처럼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극한 폭염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119년 서울 기온 기록, '가장 시원했던 해'라는 오해 속 경고
119년 서울 기온 기록, '가장 시원했던 해'라는 오해 속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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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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