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약 비축량 유출 조사 지시…부족설 확산에 초강경 대응
미국의 탄약 비축량 부족 보도에 트럼프 대통령이 격노하며 정보 유출 관련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탄약이 충분하다는 기존 입장과 상반되는 것으로, 향후 이란과의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약 부족설을 제기하는 부정적 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표하며, 탄약 비축량 유출과 관련한 새로운 조사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이는 대통령이 보고받은 비축량의 정확성을 재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탄약 비축량 유출에 대해 "장기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며 정보 유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6일 "전 세계 곳곳에 탄약을 비축해두고 있으며, 필요하면 가져다 쓸 수 있다. 우리는 전 세계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현재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미국의 핵심 방어 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과 사드(THAAD)의 비축량이 최대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1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국방 예산을 요청한 것 역시 탄약 부족 사태를 방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탄약 비축을 위한 2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 요청이 아직 남아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더 많은 탄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는 탄약 확보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보 유출자 추적까지 지시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탄약 부족 상황이 대외적으로 알려질 경우, 이란과의 협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 특파원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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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