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 만에 8000km, 멸종위기 바다거북 ‘로시’의 극적인 귀향
영국 해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바다거북 '로시'가 2년 반 동안의 보살핌 끝에 8000km 떨어진 고향 멕시코만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동물원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바다거북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CT 촬영대에 오르는 바다거북의 모습은 사육사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짐작게 합니다. 이 거북이는 심각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켐프각시바다거북, '로시'입니다.
원래 멕시코와 미국 텍사스 해안에 서식하는 로시는 2023년 12월, 자신의 서식지로부터 약 8000km 떨어진 영국 웨일스 해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두 살이 채 되지 않았고 몸길이 20cm에 불과했던 로시는 차가운 바닷물에 노출되어 위급한 상태였습니다. 이 로시를 발견한 것은 반려견과 산책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현지 해양 동물원 직원들은 로시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2년 반에 걸친 집중적인 보살핌을 통해 로시의 몸집은 원래의 세 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로시를 원래 서식지로 돌려보내기 위한 대규모 이송 작전이 진행 중입니다.
이송 작전에는 전용 헬기와 화물기가 동원될 예정입니다. 중간 기착지인 미국 휴스턴 동물원에서 최종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받은 후, 로시는 멕시코 만에 방류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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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