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천성 저수지 천도재 지내다 2명 물에 빠져 숨져.. 40대 남성과 60대 무당 사망
27일 오후 5시 17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산 중턱에 천성 저수지가 있다. 해당 저수지에서 3명이 천도재를 지내다가 2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0대 여성 A씨(무당), 40대 남성 B씨(굿도우미), 40대 여성 C씨(무당)가 모여서 천도재를 지내다가 의견 충돌로 C씨가 갑자기 저수지에 뛰어들었다.
C씨가 물에 뛰어들자 C씨를 구혀라고 A씨와 B씨가 뒤따라 물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C씨는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천도재는 C씨가 의뢰를 받았지만 평소 굿을 하지 않아서 평소 알고 지내던 무속인 A씨와 함께 굿을 진행했다. 오전부터 이어지던 굿판에서 갑자기 C씨가 중단을 요구했고, A씨와 B씨는 천도재를 계속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C씨가 갑자기 저수지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위 상황은 생존한 C씨의 진술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천ㄴ도재는 무당이나 스님이 망자의 영혼이 좋은 곳에 가리를 바라며 지내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