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 악취 나는 시설에 생수 샤워까지…환불 요구에도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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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학원, 악취 나는 시설에 생수 샤워까지…환불 요구에도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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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이용해 집중 학습을 계획했던 기숙학원에서 물샘, 곰팡이 등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학생들이 생수로 씻는 등 고충을 겪었으나, 학원 측은 환불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등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환풍 시설 부족과 누수, 곰팡이로 뒤덮인 복도와 방 등 심각한 위생 상태를 보인 기숙학원에서 학생들이 숙식을 해결하며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집중 학습을 위해 운영된 이 학원은, 지난달 여름방학 직후 입소한 학생들에게 기대와는 전혀 다른 열악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기숙학원에 입소한 A 학생은 첫날부터 곰팡이가 심하고 물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심지어 둘째 날에는 물탱크 파열로 인해 객실마다 생수 두 통씩을 지급하며 이를 이용해 씻고 양치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 활동까지 해결해야 했습니다. 이는 경기도에 본원을 둔 학원이 인천 강화군의 건물을 임대해 3주간 여름 캠프를 운영하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이 캠프에는 200여 명의 중고생이 1인당 270만 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참여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열악한 환경에 자녀를 맡겼다는 사실에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대전화를 반납했던 학생들이 항의를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학원 측은 '1대1 상담 필요'를 이유로 가족과의 연결을 차단했습니다.

학생들의 퇴소가 지연되는 가운데, 학원 측은 제대로 된 환불 조치 없이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A 학생은 학원 관계자로부터 '불평 없이 이곳에서 살아남으면 어디 가도 잘 살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해당 학원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교습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양주경찰서 또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가 학원 측의 입장을 여러 차례 문의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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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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