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이 대통령, 하루 만에 사표 수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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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이 대통령, 하루 만에 사표 수리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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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에 이재명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며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청와대는 오늘(1일) 오전, 김용범 정책실장이 전날(10월 31일) 사의를 표명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주말 단행된 경제 부처 중심의 개각에서 김 정책실장의 유임 가능성이 언급되었던 터라 예상치 못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청와대는 김 정책실장의 구체적인 사퇴 배경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 실패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김 실장의 유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비판적 분위기가 청와대와 김 실장 본인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최근 단행된 개각 평가에서도 '정책실장은 그대로 남았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이는 경제 정책의 연속성을 위한 안정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쇄신이라는 개각 본연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비판으로 나뉘었습니다.

이재명 정부 초대 정책실장으로서 1년 3개월간 정책 입안과 국정과제 이행을 총괄해 온 김 실장은 한미 통상 협상 조율, 3대 메가프로젝트 사업 추진 등 주요 현안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단일종목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서의 미흡한 조율, 부동산 정책 관련 혼선 등으로 야권을 중심으로 책임론과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김 실장은 사퇴 이틀 전 SNS에 '가을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K자형 성장'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제 성장이 국민의 삶으로 이어져야 함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경제 숫자가 회복되는 속도만큼 국민의 삶이 빠르게 나아지지는 못했다"며, "정책 성과가 국민의 일상에 얼마나 빠르고 고르게 닿고 있는지 더 세심하게 살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주가 흐름과 부동산 시장 불안, 높은 생활물가 부담 속에서 체감 경기가 거시 지표만큼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내 삶은 언제 나아지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국민이 많다면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실장은 "지금까지의 성장 전략을 되돌릴 이유는 없다"면서도, "어렵게 만들어낸 성장의 힘을 바탕으로 이제 국정의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제 회복과 성장 토대 마련이 시급했다면, 이제는 성장의 힘을 국민의 삶과 기회로 연결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김 실장의 메시지는 그의 마지막 정책실장으로서의 당부가 되었습니다. 산적한 경제 현안을 이끌고 국정 무게 중심을 옮겨 실행할 후임 정책실장 인선이 청와대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이 대통령, 하루 만에 사표 수리한 사연
김용범 정책실장 전격 사퇴…이 대통령, 하루 만에 사표 수리한 사연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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