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칸 브랜드 ‘치폴레’, 서울 강남에 아시아 첫 매장 오픈…한국 시장 공략
미국의 멕시칸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치폴레'가 2일 서울 강남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미국 멕시칸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치폴레'가 2일 서울 강남에 아시아 첫 매장을 개점했습니다. 치폴레는 현지화보다는 신선한 재료와 정통 레시피 구현에 집중하며, 미국의 매장 경험을 그대로 옮겨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첫 진출지로 선정한 이유로 정교하고 역동적인 소비자를 꼽았습니다. 그는 한국 소비자들이 재료의 공급 과정과 조리법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음식 선택권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1호점은 96석 규모의 좌석과 조리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오픈 키친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객은 브리또, 타코, 보울, 샐러드 중 메뉴를 선택한 후, 6가지 단백질 옵션과 밥, 콩, 치즈, 채소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주요 메뉴 가격은 12,800원에서 14,800원 사이로 책정되었습니다. 오픈 당일, 매장 앞에는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입장까지 3시간을 기다렸다'는 경험과 함께 '가성비가 괜찮다'는 반응을 SNS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치폴레는 한국 시장 진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한국 1호점이 향후 아시아 전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은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상미당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치폴레는 상미당홀딩스의 계열사인 빅바이트컴퍼니와 합작법인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를 설립했습니다.
치폴레는 미국을 포함한 해외 4,200개 이상의 매장을 주로 직영 및 직접 투자 방식으로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을 전개합니다. 보트라이트 CEO는 '새로운 시장 진출 시 시장 경쟁력과 파트너의 역량을 함께 고려한다'며, 빅바이트컴퍼니의 높은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는 '치폴레의 높은 품질 기준과 브랜드 철학을 국내 소비자에게 최상의 경험으로 제공하며 외식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빅바이트컴퍼니는 쉐이크쉑과 잠바주스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선보인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2016년 강남에 쉐이크쉑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국내 37개, 해외 15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쉐이크쉑이 비교적 고가인 프리미엄 버거 시장을 국내에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지만, 수익성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빅바이트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251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치폴레 사업은 빅바이트컴퍼니에게 또 다른 중요한 승부수가 될 전망입니다.
빅바이트컴퍼니는 연내 국내에 치폴레 2, 3호점을 추가로 열고,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에도 매장을 개점할 계획입니다. 치폴레 1호점이 위치한 강남대로에는 경쟁 브랜드인 쿠차라의 팝업 스토어와 쉐이크쉑 매장도 자리하고 있어, 치폴레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