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병기 의원 뇌물 6천700만원대 추정…차남 ‘무노동 급여’ 혐의 수사
경찰이 뇌물수수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뇌물 가액을 6천만원대로 추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영장에는 뇌물 가액이 6,736만 원으로 기재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되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차남을 중소기업인 '진우산전'에 취업시킨 뒤, 아들이 받은 급여를 뇌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 급여를 통해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 요건인 '중소기업 10개월 재직' 조건을 충족시킨 후, 숭실대 혁신경영학과 편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혐의도 제기되었습니다.
김 의원의 차남은 2022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2년 8개월간 진우산전에 재직했으며, 이 기간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매달 수령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세금 등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약 5,80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진우산전 대표로부터 차남의 숭실대 등록금 900만원을 대납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 차남이 진우산전에서 실제 출근이나 업무 수행 없이 급여와 등록금을 수령한 정황을 근거로, 이를 뇌물액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이 외에도 2020년 지방선거 관련 부인의 금품 수수 의혹, 차명 후원금 수수 의혹 등으로도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만에 관련 의혹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