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영화제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쾌거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제81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한국 영화 최초로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쾌거다.
이창동 감독이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제81회 이탈리아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한국 영화 역사상 베네치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첫 수상 기록입니다. 이창동 감독은 과거 '오아시스'로 이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바 있으며, 24년 만에 다시 한번 큰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감독은 '가능한 사랑'이 노동과 인간관계가 소멸해가는 시대에 영화가 던져야 할 질문을 담은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이 상은 앞으로도 그 질문을 계속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일의 의미가 점점 사라져 가는 이 시대에, 일을 하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의 근본적인 질문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8년 '버닝' 이후 8년 만에 공개된 '가능한 사랑'은 대기업의 해고 노동자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설경구와 전도연은 총파업과 강제 진압의 후유증을 겪는 해고 노동자 부부를 연기했으며, 조여정은 이들을 취재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조인성은 감독의 부유한 남편 역할로 출연합니다.
배우 설경구는 "'오아시스' 이후 23년 만에 이창동 감독님과 다시 작업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초심으로 돌아가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 전작들처럼 '가능한 사랑' 역시 한국 사회의 깊숙한 문제를 통찰력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07년 작 '밀양' 이후 다시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전도연 배우의 연기는 '백 년에 한 번 나올 명연기'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이달 말 국내 개봉 예정이며, 내년 3월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도 한국 대표로 출품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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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