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냉동창고 살인 사건, 피의자 구속 송치…’가짜 상품권’ 거래 막기 위한 범행 정황 드러나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냉동창고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구속 송치된 가운데, 가짜 상품권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해를 막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정황이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지난주 파주의 한 카페에 설치된 이동식 컨테이너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하여, 피의자인 30대 카페 주인 A 씨가 어제(날짜) 구속 송치되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는 500억 원대 규모의 가짜 상품권도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막대한 빚을 갚기 위해 거액의 가짜 상품권을 판매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만약 거래 과정에서 상품권의 위조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이를 방해할 수 있는 인물을 가두어두기 위한 목적으로 미리 냉동창고를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상품권을 확인할 목적으로 브로커 B 씨에게 여성을 데려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B 씨의 부탁을 받고 현장에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상품권을 보여주겠다며 여성을 창고 안으로 유인한 뒤, 가짜 상품권임이 탄로 날 것을 우려해 문을 잠가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상품권 거래가 성공했을 경우에 대비한 대응 계획까지 세워두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A 씨는 범행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사전에 범행 장소로 냉동창고를 설치하고, 피해자를 감금한 직후 현장에 방문한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살인 및 피유인자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는 한편, 피해 여성을 현장으로 데려온 브로커 B 씨는 유가증권 위조 혐의로 입건하고, A 씨와의 살해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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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