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대기업 채용 방식 변화…인재 확보 경쟁 치열
하반기 대기업 채용 시즌을 맞아 인공지능(AI) 역량을 평가하는 등 채용 과정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AI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대기업들의 채용 설명회 현장은 과거와 사뭇 다른 풍경을 보였습니다. 3년 만에 대규모 채용에 나선 기아자동차는 지원자들에게 기업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채용 방식을 혁신했습니다. 이전과 달리 지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는 방식을 택하며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도 AI의 영향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기아, HD현대, 포스코DX 등 주요 대기업들은 올해 채용에서 AI 능력 평가를 핵심 관문으로 도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원서 작성 단계부터 AI 활용 능력을 평가 항목에 포함시켰습니다.
실제로 입사 시험장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기존의 시험지가 사라지고 모니터를 통해 시험이 진행되며, 생성형 AI가 함께 시험을 치르는 파트너로 등장했습니다. 기업들은 지원자가 AI에게 지시를 내리고 협업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DX 관계자는 "프롬프트 작성 능력에 따라 결과물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정확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AI 결과물을 검증하는 프롬프트 능력 또한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 서동균 씨는 "상경계열 등 문과생 입장에서 이과생처럼 코드를 짜거나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며, "AI 활용 경험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설명해야 할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밝혔습니다.
AI 기술이 사회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가운데, 기업들은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의 기준과 방식을 재정립하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