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사진 한 장을 기대하고 떠난 캠핑은 생각보다 자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재미 콘텐츠 사이트 지락실닷컴이 22일 오전 공개한 밸런스게임 ‘화장실 옆 vs 숲속 명당! 캠핑장 참사 밸런스’는 그 난감한 순간 7개를 골라 둘 중 하나를 고르게 한다. 사이트 선택, 날씨, 텐트, 이웃, 저녁, 벌레, 철수까지 캠핑 일정 순서 그대로다.

방법은 간단하다: 카드 한 장 누르기
문항마다 상황 한 줄과 A·B 카드가 뜬다. 카드에는 선택지마다 대가가 함께 적혀 있다. 예컨대 ‘화장실·개수대 바로 옆 사이트’는 새벽에도 열 걸음이면 되지만 밤새 문 쾅 소리와 설거지 물소리가 텐트를 넘어온다. 한쪽을 누르면 그때까지의 투표 비율이 바로 나타나고, 다음 문항으로 넘어가는 구조다. 가입 없이 2분 안팎이면 끝난다.
7개의 갈림길, 이렇게 골랐다
첫 문항에선 화장실까지 걸어서 7분 걸리는 숲속 끝 명당을 택했다. 둘 다 ‘맑음’ 예보였다는 두 번째 문항에선 텐트 바닥으로 물이 스미는 장대비 대신 여름 침낭으로 버티는 영하 2도의 밤을 골랐다. 이 문항은 이날 참여자 전원이 같은 쪽을 택했다.

세 번째 텐트 문항에서 처음으로 의견이 갈렸다. 설치만 1시간 걸리는 거실형 대형 텐트와 10초 원터치 텐트 중 원터치를 골랐는데, 다른 참여자들은 대형 텐트 쪽이 더 많았다. 이웃 문항은 ‘밤 11시까지 트로트 메들리’, 저녁은 ‘가스버너로 10분 만에 고기 시작’, 벌레는 ‘텐트 안에 갇힌 나방 한 마리’, 마지막 철수는 ‘텐트가 다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 철수’를 택했다.

결과: “대세와 개성을 적절히 섞는 편”
마지막 화면에 뜬 유형은 ‘대세와 개성을 적절히 섞는 편’이었다. “어떤 질문에서는 대중과 같고, 어떤 질문에서는 다르게 골랐어요. 상황에 따라 판단 기준이 달라지는 균형형입니다”라는 풀이와 함께 대중과 일치율 71%, 같은 선택 4개, 다른 선택 1개가 표시됐다. 나방과 철수 문항은 양쪽이 50%씩 팽팽했다.

다만 공개 당일이라 문항별 참여자는 아직 2~3명에 그쳤다. 몇 표만 더해져도 다수파와 소수파가 뒤바뀔 수 있어, 지금의 일치율은 가볍게 참고할 숫자에 가깝다. 캠핑을 함께 다니는 사람끼리 각자 고른 뒤 결과 유형을 비교해 보는 용도로 쓰기 좋다.
▶ 바로 해보기: 캠핑장 참사 밸런스 (jiraks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