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이 하사하는 독약 “사약” 성분에 대해 알아보자
임금이 하사하는 독약 “사약” 성분에 대해 알아보자
사약.. 우리에게 나름 친숙한 단어이다. 사극에서 빠지면 섭섭한게 바로 사약 먹는 장면일 정도로 자주 보던 장면이다.
임금이 하사(?)한 사약을 격식을 차리고 받아서 마시고는 바로 피를 토하면서 죽는 장면인데.. 실제로 사약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걸까? 사약의 성분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그리고 사약의 경우 드라마에서 보던것처럼 마시고 바로 즉사하는게 아니였다고 한다. 자연에서 찾은 재료들로 만들어서 한약처럼 달여서 먹는거라서 서서히 죽어가는 경우가 많았으며, 심지어 사약을 마시고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참고로 사약을 마시고 안죽는다고 살려두는건 아니다.
그럼 사약은 무엇으로 만들었을까? 사약의 제조법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었다고 한다. 사약의 제조 방법은 내의원에서 담당했다. 하지만 철저하게 비밀리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록으로 남은게 없다. 그래서 정확한 제조법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러곳에서 전해진 내용으로 추측할 뿐이다.
[사약의 재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
부자 : 투구꽃에서 추출해서 만든다. 성분중에 “아코니틴”이 있는데 신경을 마비시키고 내장출혈을 일으킨다. 독성분은 투구꽃 뿌리에 많이 존재한다. 잎이나 꽃잎에도 독이 있다고 한다.
비상 : 비소화합물로 무색무취로 역시 호흡곤란, 중추신경마비등의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다.
화경버섯 : 독버섯의 일종으로 맹독을 가지고 있다.
천남성 : 여러해살이풀로 꽃이 폈다가 지고 나면 빨간 알갱이들이 옥수수처럼 열매를 맺는다. 이 열매가 독성을 가지고 있다. 천남성의 열매를 먹으면 혀가 마비되며 많이 먹을 경우 사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수은, 짐독, 생금, 협죽도 등도 사용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