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자극하는 게임 디센트 3 속 미래 서울 묘사, 엉터리 한글이 인상적
360도 회전이 가능한 슈팅 게임으로, 상하좌우 어디서든 적이 빔을 쏘아 처음 접하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게임입니다. 동서게임채널에서 양말곽 박스 형태의 저렴한 상품으로 1만원에 구입하여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CD와 케이스를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2편과 3편은 동서가 아닌 한빛이나 삼성에서 미국판 큰 박스로 출시되었습니다. 3편은 1999년에 발매되었으나 평가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후 외전과 확장팩이 하나 출시된 후 사라졌습니다. 3편에서는 레벨 4에서 미래 한국의 서울을 배경으로 적과 싸워야 하는데, 등장하는 한글들이 정말 웃음을 자아냅니다. 처음 지하철을 타고 가면 나오는 '고속도로'라는 한글 표지판은 케로로에 나온 도로를 떠올리게 합니다. '행복한 개음식?????', '이력서 접수합니다?', '호텔….', '건강옴료?' 같은 문구들은 인터넷 검색으로 대충 작성한 것 같습니다. 30년 전 한국이나 한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겠냐 싶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덤으로 레벨 보스가 있는 장소는 숭례문 분위기를 풍기지만, 이것 또한 명확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