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혼자 불타지 않은집.. “빨간 지붕 집”의 비밀
최근 하와이 마우이섬에 산불이 번지면서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고 대부분의 주택이 불타는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이 모두 잿더미로 변했는데 집 한 채가 너무나도 멀쩡한 상태로 있어서 합성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주변의 모든 집들이 잿더미가됐지만 유일하게 살아남은 집.. 일명 “빨간 지붕 집”의 비밀이 뭘까요? 이 집은 흰색 벽과 빨간 지붕이 특정인데 이 집만 그냥 평온한 미국의 일상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선을 조만만 옆으로 돌리면.. 마을 전체가 폭격이라도 맞은듯 초토화된게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니다.
해당 집만 불길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건축 방식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지만 이 빨간 지붕 집은.. 두꺼운 콘크리트를 이용해서 집을 건축했다고 합니다.
집 주인인 패티 타무라(67)는 이 집은 1950년대에 지어졌으며 당시 할아버지가 은퇴 후 삶을 즐기기 위해 무엇이든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원해서 콘크리트를 이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우이섬 서부 해안 지역은 이번 산불로 최소 2천200여 채의 건물이 파괴되거나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