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슈즈 꾸미기 (젤꾸 · 90년대 젤리슈즈의 부활)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투명 젤리슈즈가 최근 '신꾸' 열풍 및 Y2K 감성과 만나 '젤꾸'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동대문 부자재 상가에는 이를 찾는 20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디서 시작됐을까
과거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투명 플라스틱 소재의 젤리슈즈가 최근 다시 유행의 흐름을 타고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복고 트렌드는 '폰꾸'나 '신꾸'(신발 꾸미기)와 같은 개성 표현 문화, 그리고 Y2K 감성과 맞물리면서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더불어 여름철 시원하게 신기 좋은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면서 '젤꾸' 열풍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신발 꾸미기 유행은 작년부터 서서히 조짐을 보이다가, 올해 여름에 이르러서는 그야말로 제대로 터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젤리슈즈 꾸미기'를 줄여서 '젤꾸'라고 부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신발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이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언제 유행했나
젤리슈즈 꾸미기 유행은 2024년 6월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쓴다
젤꾸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젤리슈즈를 구매하여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대문 시장에서는 1만 5천 원대의 젤리슈즈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후 부자재 상가에서 다양한 리본, 참(charm), 비즈, 레이스, 꽃 장식, 배지 등 원하는 장식물을 골라옵니다.
이렇게 준비한 파츠들을 젤리슈즈 특유의 격자무늬나 구멍이 있는 구조에 끼우거나 붙여서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신발을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신발 한쪽에 3개에서 4개 정도의 장식을 다는 경우가 많으며, 완성된 신발을 인스타그램 릴스나 인증 사진으로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금 더 깊이 보기
젤리슈즈는 90년대와 2000년대 초 여름 시즌에 흔히 신었던 투명 플라스틱 소재의 신발을 말합니다. 이 추억의 아이템이 Y2K 유행을 타고 다시 돌아오면서, 여기에 '폰꾸'와 '신꾸'로 대표되는 자신만의 것을 꾸미는 문화가 더해져 '젤꾸', 즉 나만의 신발로 커스터마이징하는 트렌드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젤꾸 현상의 중심지로는 동대문종합시장 5층 부자재 상가가 꼽힙니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러한 인기는 실제 커머스 지표에서도 확인되는데, 예를 들어 에이블리에서는 젤리 플랫 상품의 거래액이 한 달 사이 505%나 급증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젤리슈즈' 관련 게시물이 5만 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행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의 진시장 등 다른 지역으로도 퍼져나가며 체험 공간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