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의 전직 백인 경찰관, 교도소에서 습격 당해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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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 진압으로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직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47)이 교도소에서 흉기 습격을 당했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쇼빈은 애리조나주 투손 연방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에 의해 칼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교정 당국은 이 사건이 24일 오후 발생했으며, 쇼빈은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밝혔다.

쇼빈의 변호사 에릭 날슨은 그가 교도소 내 다른 수감자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그의 격리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쇼빈은 이미 하루 23시간을 독방에서 보내며 격리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이 투산 연방교도소의 인력 부족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쇼빈은 2020년 5월, 비무장 상태이던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9분 30초 동안 짓눌러 사망하게 한 혐의로 미네소타주 지방법원에서 징역 2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운동을 촉발했다. 이후, 쇼빈은 플로이드의 시민권을 침해한 혐의로 연방지법에서도 징역 20년형을 추가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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