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 주차 3억 슈퍼카 논란, 주차장 3칸 점령 상황 [영상]
한 고가의 슈퍼카 소유자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세 개의 주차 공간을 가로질러 주차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했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후, 차주가 분풀이로 가로 주차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이 슈퍼카는 3억 원대의 가치가 있으며, 차량 내부에는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불만과 장애인 주차장에 오전 9시까지 주차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담긴 메모가 발견되었습니다. 차주는 주차 위반 신고로 수백만 원의 과태료를 납부한 뒤, 보복 차원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장애인 주차구역은 법적으로 보호되어 있으며,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차주는 장애인구역 주차를 허용했던 것 아니냐며 관리사무소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주차장 내 일반 주차 구역에는 과태료 처분이 이루어지지 않지만, 아파트 측은 주차 방해가 계속될 경우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관리측은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은 고발 대상이며, 일반 주차구역에서의 방해 행위는 관리사무소 업무 방해죄로 고발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로 주차 시위를 한 날 이후, 해당 차주는 차량을 정상적인 위치에 주차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주차 공간 문제와 장애인 주차 구역의 존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