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차량 추격.. 조현병 의심 50대 남성 차량 들이받고 시민들에게 흉기 위협 [영상]

한밤 중의 서울 송파구, 평온한 밤을 깨운 소란. 석촌역 인근 교차로에서 두 검은색 차량이 사고를 일으키며 분주한 움직임을 시작합니다. 한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이기지 못해 구조물에 충돌하고, 뒤따르던 차량이 이를 들이받는 아찔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놀랍게도, 사고 차량에서는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두려움에 휩싸여 급히 차를 떠납니다. 이윽고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차창 밖으로 가위를 들이대며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 피해자들이 현장을 벗어나려 하자, 50대 남성이 차를 몰고 추격을 시작합니다.

남성의 격렬한 동선은 멈출 줄 모릅니다. 다른 차량 앞을 가로막고 운전자를 강제로 차에서 끌어내는 등 사고 차량을 여러 차례 들이받습니다. 혼란 속에서 남성은 피해 차량에 접근해 문을 열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은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경찰의 신속한 대응이 시작되고, 남성은 이제 경찰차와 대치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경찰의 포위 속에서도 남성은 차 안에 머무르며 저항을 계속합니다. 결국 경찰은 강제로 차 문을 열고 남성을 붙잡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피해자들과의 연관성이 없으며, 음주나 정신병력도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마약 검사 결과도 음성. 그는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그의 망상 상태를 의심합니다. 특수상해 및 경찰관 폭행 혐의로 구속된 남성은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