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고향사랑기부자가 받은 비계 삼겹살 논란 [비계 가득한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고향사랑 기부제 인천 미추홀구는 기부 안하는편이 좋을듯”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논란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실시된 ‘고향사랑기부제’에서 낮은 품질의 답례품이 제공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게시물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에서 제공된 ‘한돈 세트’가 매우 실망스러운 상태였다고 한다.
게시글 작성자는 미추홀구로부터 받은 삼겹살과 목살에 대해 비판했다. 특히 삼겹살은 대부분 비계로 이루어져 있어 먹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답례품을 받는 사람들에게 공산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이 게시글에는 해당 삼겹살의 사진도 첨부되어 있었다.
네티즌들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세액 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기부를 유도하는 좋은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품질의 답례품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들에게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기부하고 세액 공제 및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는 제도이다. 미추홀구는 이와 관련해 5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미추홀구 측은 하자가 있는 답례품에 대해 교환 또는 반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업체에 문제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배송받은 시민을 특정할 수 없어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으며, 현재까지는 이와 관련한 불만이 접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래 글의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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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사랑 기부제로 1년에 10만원까지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게 있는데
인천 미추홀구가 삼겹살이랑 목살을 주길래 거기에 기부하고 받은 포인트로 돼지고기 답례품으로 받았습니다.
근데 고기질이 아래 사진과 같이 왔으니…
고향사랑 기부제 이 시기에 하는 분들 많을거 같은데 참고하라고 올립니다.
삼겹살 500g 목살 500g 왔고 목살은 살코기 덩어리가 와서 먹을만했는데
삼겹살이 저렇게 와서 2/3 정도는 떼어내고 버림.
웃긴건 첨에 포장을 괜찮아 보이는 부분을 위에 올려놓고 포장을 해놔서 비닐 벗겼을 때 기분이 더 나빴네요.
고향사랑 기부제로 답례품 받으실 분들은 고기같은 생물이 아니라 공산품으로 받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