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3%까지 올렸다…고물가 잡기 위한 ‘선제적 대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여 연 3%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3%대로 진입한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27일) 열린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3.00%로 0.25%p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3%대에 재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상은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으로 예상보다 높은 경제 성장세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물가 상승률을 지목했습니다. 위원회는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고 있으며, 물가 상승률 역시 목표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물가 상승 확산을 억제하고 금융 안정 리스크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경제 전망과 관련하여 위원회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소득 여건 개선으로 소비 회복세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물가에 대해서는 누적된 비용 압력이 전이되고 소득 증대에 따른 수요 압력이 커지면서 당분간 목표 수준을 넘어서는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금리 결정 과정에서는 금통위원 6명이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했으나, 황건일 위원은 2.75% 동결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6개월 뒤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는 위원 10명이 연 3.25% 인상을 예상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6명이 3.50% 인상, 5명이 3% 동결을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 당시 3.00% 동결 전망이 10표로 가장 많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입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0.7%p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2.9%로 0.8%p 높였습니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2.7%, 내년 2.3%로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물가, 경기,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