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 의혹 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실제 환자 90명 이상 투약 사실 확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이 제기된 코로나19 치료제가 실제 환자 90명 이상에게 투약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사 제넨셀이 2021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요청한 지 약 2주 만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제넨셀은 식약처 승인 과정에서 중요한 시험 결과를 의도적으로 누락한 사실이 수사와 재판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신약 후보 물질을 투약한 햄스터 다섯 마리 중 한 마리가 사망했으며, 살아남은 햄스터들 역시 매우 위중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부작용 의심 정황이 식약처 제출 자료에서는 빠져 있었습니다.
이후 해당 약물이 실제 사람에게 투여된 사실이 파악되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확인한 2022년 5월부터 10월까지 임상시험 대상자는 총 93명이며, 이들 중 일부가 하루 두 차례씩 일주일간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약 개발에 참여했던 제넨셀 전직 관계자도 실제 환자 투약이 이루어졌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임상 2상에서 약 400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했으며, 국내에서 100명에게 약물을 투여한 뒤 임상시험이 중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다만, 임상 1상과 다른 동물 실험도 이미 거쳤기 때문에 햄스터 실험 결과만으로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검증을 완료한 상태에서 진행되었으므로 안전성 측면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까지 제넨셀 치료제를 투약받은 사람들로부터 이상 사례가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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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KBS (네이버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