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빵 (GS25 텍스트힙 책갈피 빵)
GS25와 출판사 민음사가 협업하여 출시한 빵이 특별한 책갈피와 함께 인기를 끌면서 품절 사태를 빚은 사례입니다.
어디서 시작됐을까
2026년 8월 21일, 편의점 GS25에서는 민음사 세계문학 및 시집의 표지를 닮은 디자인의 빵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빵 안에는 총 20종의 책 디자인 책갈피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있었죠.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만 개의 빵이 판매되었고, 심지어 책갈피만을 따로 거래하는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언제 유행했나
이러한 인기는 2026년 8월 말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럴 때 쓴다
주변 편의점을 찾아 모은 책갈피를 나란히 펼쳐놓고 인증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빵 사진에 어울리는 소설 제목을 덧붙여 문학적인 재치를 뽐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아침은 데미안 한 봉지"와 같이 책 제목을 마치 메뉴처럼 활용하는 유행도 있었습니다.
조금 더 깊이 보기
이 현상은 책을 읽는 행위 자체를 하나의 멋으로 여기는 '텍스트힙' 트렌드가 편의점 상품으로까지 확산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빵이 진열된 모습이 마치 작은 서가처럼 보여 사진만으로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랜덤으로 제공되는 책갈피였습니다.
어떤 디자인의 책갈피가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뽑기' 방식 때문에, 원하는 책갈피를 얻기 위해 여러 매장을 방문하는 '민음사 빵 투어' 인증샷이 이어졌습니다. 새벽에 입고되자마자 매진되었다는 후기들도 많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문학을 굿즈처럼 소비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그럼에도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함께 논의되며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9월 초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돌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