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칼퇴근
정시 퇴근은 어렵지만, 눈치를 살피며 적당히 일찍 퇴근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어디서 시작됐을까
원래 직장인들 사이에서 쓰이던 '칼퇴근'이라는 표현에서 유래했습니다. '칼퇴근'은 말 그대로 정시에 출근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커터칼퇴근'은 정시 퇴근을 단호하게 실천하지는 못하고, 회사의 분위기나 동료들의 눈치를 보면서 대략적으로 조금 일찍 퇴근하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이 용어는 '칼' 대신 '커터칼'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완전한 칼퇴근과는 조금 다른, 어중간하고 덜 단호한 퇴근 행태를 자조적으로 나타냅니다. 2026년 1월경부터 소셜 미디어와 여러 직장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 유행했나
이 표현은 2026년 초 무렵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되며 유행했습니다.
이럴 때 쓴다
업무를 마치고 정시 퇴근을 하고 싶지만, 회사 상황이나 주변 분위기 때문에 완벽하게 칼퇴를 하지는 못하고 슬쩍 먼저 퇴근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좀 일찍 끝내서 커터칼퇴근 했어요"와 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밈은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완벽한 정시 퇴근이 어려운 직장인들의 솔직한 마음을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조금 더 깊이 보기
기존의 '칼퇴근'이 정시에 정확히 퇴근하는 것을 의미했다면, '커터칼퇴근'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큰 칼이 아닌 작은 커터칼에 빗대어 좀 더 소극적이고 눈치 보는 퇴근 방식을 나타냅니다. 2026년 초, 신조어를 소개하는 여러 콘텐츠와 뉴스레터, 그리고 잡플래닛 같은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면서 대중화되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표현을 두고 '회사보다 개인의 삶에 우선순위를 두는' 현대 직장인들의 워라밸 중시 경향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주로 자신의 퇴근 상황을 가볍게 묘사하는 공감형 밈으로 활용됩니다.